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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MLB 정치자금 기부 중단…트럼프 지지자 미국 의회 난입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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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연방 의회 난입 사건 이후 미국 대기업이 잇달아 정치권 돈줄을 끊는 상황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도 모든 정치자금 기부를 중단하기로 했다.

14일(한국시간)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하자 MLB 사무국은 "지난주 연방 의회에서 벌어진 전례 없는 사태를 고려할 때 MLB 사무국은 정치활동위원회(PAC)를 통한 정치자금 기부를 중단하고 관련 정책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MLB 사무국은 미국 프로스포츠 기구 중 처음으로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로비 전략의 변화를 예고했다.

AP 통신은 'MLB 커미셔너사무국 PAC'이 2016년 선거에 출마한 미 상·하원 후보들에게 66만9천375달러를 기부했다며 이 중 52.4%가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 후보에게 집중됐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