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이슈 축구 영웅 마라도나 별세

펠레도 마라도나 애도 "좋은 친구, 레전드 잃었다...언젠가 하늘에서 함께하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트위터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이승우 기자] “나는 좋은 친구를, 세상은 레전드를 잃었다. 언젠가 하늘에서 함께 하길 빈다.”

‘축구 황제’ 펠레가 SNS를 통해 마라도나의 죽음을 애도했다. 펠레는 “슬픈 소식이다. 나는 좋은 친구를 잃었고, 세상은 레전드를 잃었다. 많은 말들이 있지만 현재로선 신께서 그의 가족들에게 힘을 주길 바란다. 언젠가 하늘에서 함께 공을 찰 수 있길 빈다”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향년 60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장마비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를 비롯해 ‘클라린’, ’TyC스포츠’ 등 다수의 현지 매체들이 마라도나의 사망 사실을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고인의 변호인의 말을 인용해 사망 사실을 공식화했다.

마라도나는 축구에 있어서는 모든 사람들의 추앙을 받는 존재였다. 아르헨티나 리그 보카 주니어스에서 유명세를 탄 마라도나는 유럽 무대로 건너가 바르셀로나와 나폴리 등을 거쳤다.

특히 나폴리에서 마라도나는 구단 사상 첫 우승을 포함해 두 차례 이탈리아 세리에A 트로피를 들었다. 또한 당시 유럽 무대 최고 권위의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차지했다.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자신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렸다. 당시 마라도나는 7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마라도나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라이벌 관계가 형성되기 전까지 펠레와 역대 최고 선수로 꼽혔다. 펠레는 커리어 통산 767골을 터뜨리며 ‘축구황제’라는 칭호를 얻었다.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고 세 차례(1958년, 1962년, 1970)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펠레의 아성에 많은 선수들이 도전했지만 마라도나만이 그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멕시코 월드컵에서 마라도나가 보여준 단일 대회 임팩트만 보면 펠레 이상의 활약이었다. 현재까지 월드컵 단일 대회에서 1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것은 마라도나가 유일하다. /raul1649@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