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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지적·자폐성 장애인복지관 건립 '서울~울산까지 희망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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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is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울산지역 지적·자폐성 장애인복지관 건립을 위한 '희망·도전·사랑 함께걸음: 서울에서 울산까지 희망걷기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어울림복지재단(이사장 윤운룡)은 장애인복지관 건립추진위원회와 함께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울산까지 희망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울산지역 지적·자폐성 장애인의 복지사각지대를 해결하고 장애인복지관 건립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걷기기부, 기금기부, 알림기부 등으로 구성돼 있고 울산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걷기기부는 서울에서 울산까지 전체 19개 구간 500㎞를 자발적으로 참여해 릴레이 형식으로 걸으면서 장애인 복지관 건립 의지를 키운다. 기금기부는 1인 1㎞당 1000원을 후원, 알림기부는 SNS 등을 통해 장애인 복지 현실을 알린다.

9일 현재 서울시립지적장애인복지관-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대전유성구장애인복지관을 지나 옥천을 향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35명이 참가해 하루 또는 이틀, 사흘씩 걷기에 동참하고 있다.

장애인복지서비스의 패러다임은 이들 장애인에게 단지 보호만 하는 일상생활보호중심에서 지역사회와 지역주민과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재활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울산지역에는 이들을 위한 전문적 서비스기관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 이들을 위한 지역사회재활시설인 주간보호센터, 단기보호센터 울산지역에 20여 곳이 운영되고 있어도 대부분 소규모 시설이다 보니, 단순보호수준에 머물러 있고 전문적 치료, 보호, 재활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지역장애인보다 서비스기관이 적다보니 그나마 이 소규모 지역사회재활시설을 이용하지 못해 시설마다 이용을 기다리는 대기장애인이 많은 실정이다.

울산의 등록 장애인수는 4만8926명(2011년 통계청 기준)으로 이 가운데 지적·자폐성 장애인은 3652명이다. 장애인복지관은 현재 3곳이 운영중이지만 지적·자폐성 장애인서비스 기관은 없는 실정이다.

울산시민들과 함께할 20일간의 대장정은 제33회 장애인의 날인 오는 20일 울산에 도착하는 '함께걸음 행진단'과 울산시민이 '희망.도전.사랑 함께걸음: 희망걷기'(태화강대공원-십리대밭(오전 10시)-울산시청-문화예술회관-울산교-중앙동아케이드거리(오후 2시)를 함께할 예정이다.

참가 문의는 어울림복지재단 사무국(052-914-1004, 052-286-1074)으로 하면 된다.

gog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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