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비상 속에 10월3일 개천절 집회를 추진하는 세력 일부에서 차량을 이용한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추진하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임영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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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보수인사 집회 추진 중단 뜻 밝혀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비상 속에 10월3일 개천절 집회를 추진하는 세력 일부에서 차량을 이용한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추진하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제안은 정치권 인사에게서 나왔다. 김진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이번 10.3 광화문집회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좋겠다"이라며 "그날은 모두 차를 가지고 나오는 게 어떨까요? 만약 이것도 금지한다면 코미디"라고 주장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교통과 방역에 방해되지 않는다면 그들의 권리"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감염을 최소화하거나 위험성이 없는 방법이라면 집회와 표현의 자유를 막을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실제 보수단체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은 개천절 오후 차량 200대와 인원 200명이 참여해 여의도~광화문~서초동 을 거치는 차량 행진 집회를 신고했다.
개천절 집회 엄단 방침을 밝혀온 경찰은 드라이브 스루 집회에도 비슷한 시각이다. 경찰은 차량 시위도 집회 신고 대상이라는 판례를 참고해 법리 검토를 거쳤다.
차량시위는 방역 뿐 아니라 교통혼잡 문제도 있어 제한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보수단체가 신고한 차량시위도 금지할 방침이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서경석 목사 등 보수 인사들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개천절 광화문집회 개최를 중단하겠다고 밝힐 예정이지만 차량 시위까지 포함될지는 미지수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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