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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열애설 전까지 행복했다" 故 설리 엄마 말에 최자 악플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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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설리 친모 "연애 문제로 딸과 자주 다퉈"

설리 다룬 다큐 방송 직후 최자 악플 세례

아시아경제

故 설리 어머니가 설리와 연애한 최자 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사진=MBC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방송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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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연주 기자]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방송인 故 설리(본명 최진리)를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가 방송된 가운데 연인이었던 가수 다이나믹 듀오 최자(본명 최재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악성 댓글이 잇따라 달리고 있다.


10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에서는 그룹 f(x) 출신이자 배우로 활동했던 설리의 생전 모습과 주변 사람들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설리의 어머니 김수정 씨가 출연해 최자와 설리의 열애를 언급했다. 김 씨는 열애설이 기사화됐을 당시를 언급하며 "사진이 찍힌 것뿐이고 과장된 사진인 줄 알았다"면서 이후 딸에게 직접 연락을 해 사실임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김 씨는 연애 문제로 설리와 다툼이 잦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기가 만난 남자친구를 내가 허락 안 하니까 화가 많이 난 거다. 그때 많이 서운해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14살이나 많은 남자친구가 나타났다는 건 갑자기 여러 개의 계단을 뛰어넘은 것"이라며 "노는 문화, 술, 음식 문화, 대화의 패턴 모든 것이 달라졌다. 중간 과정이 다 없었다"고 했다.


특히, 김 씨는 "열애설 나기 전까지는 온 가족이 다 행복하고 좋았다"며 설리의 열애설이 가정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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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인 설리를 재조명하는 방송이 전파를 탄 이후 전 연인이었던 다이나믹 듀오의 멤버 최자의 인스타그램에 악성댓글이 쏟아지고 있다.사진=최자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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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김 씨가 최자를 언급하며 악성 댓글, 모녀 관계 등 문제가 악화됐다고 하자 누리꾼들은 최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비난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도의적인 책임은 느끼시냐", "너무 싫다", "보이콧하겠다", "안타깝다. (둘이) 안 만났으면 지금쯤 잘살고 있을 텐데" 등 내용이 담긴 댓글을 달았다.


심지어 일부 누리꾼들은 "인간이냐", "악플이 아니라 보답이라고 생각해라", "어차피 이 사람은 XX할 생각이 없다" 등 도 넘은 내용이 담긴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최자는 지난해 설리 사망 당시에도 악성 댓글에 시달린 바 있다. 그는 설리가 세상을 떠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설리에 대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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