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1 (수)

'양현종이냐, 외인이냐' KIA 개막전 선발, 윌리엄스 고민 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포트마이어스(미국 플로리다주),박준형 기자]KIA 양현종과 브룩스, 가뇽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대전, 이상학 기자] KIA의 2020년 개막전 선발투수는 누가 될까.

갈수록 KBO리그 개막전 선발은 외국인 투수들의 무대가 되고 있다. 그나마 KIA는 국내 투수들이 자주 나섰다. 지난 10년간 국내 투수와 외국인 투수가 나란히 5번씩 개막전 선발로 출격했다.

국내 투수로는 2011년 윤석민, 2012년 서재응, 2015.2016.2019년 양현종이 KIA의 개막전 선발 영광을 안았다. 지난 5년 사이 양현종이 3번이나 개막전 선발로 나서며 토종 에이스의 자존심을 살렸다.

그렇다면 올해 개막전 선발투수는 누가 될까.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23일 대전 한화전 연습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개막전 선발투수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조금 더 보고 며칠 안으로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1순위는 역시 양현종이다. 3차례 개막전 등판에서 1승1패를 거두며 18이닝 5실점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광주 LG전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뒀고, 지난해 광주 LG전에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6이닝 1실점으로 투구 내용은 좋았다.

양현종은 광주에서 치러진 자체 평가전 4경기에서 14이닝 평균자책점 1.93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했다. 지난 18일 경기에서 5이닝 76구를 던지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양현종은 아직 정확한 날짜를 말하기 어렵지만 연습경기에 한 번 등판할 것이다”고 밝혔다.

양현종이 유력하지만 외국인 투수들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애런 브룩스는 21일 광주 삼성전 연습경기에서 최고 151km 강속구를 뿌리며 4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드류 가뇽은 같은 날 함평에서 KT 2군과 경기에서 6이닝 9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가뇽은 75개 공을 던지며 퍼펙트를 했다. 굉장히 좋았다는 보고를 받았다. 브룩스도 좋았다. 다음 경기에선 6이닝으로 늘려 길게 던질 것이다”고 밝혔다. 두 외국인 투수들의 컨디션도 좋아 개막전 선발 가능성이 닫혀있지 않다. KIA는 내달 5일 광주에서 키움과 개막전을 갖는다. /waw@osen.co.kr
OSEN

[OSEN=대전, 최규한 기자] 2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가 열린다.KIA 윌리엄스 감독이 이글스파크를 바라보고 있다. / dreamer@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