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장단 맞추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마예선 결승 1국 <흑 6집반 공제·각 30분>

白 최윤상 아마 / 黑 김다빈 아마

조선일보

〈제7보〉(73~83)=아마추어 기사들은 꿈을 먹고 산다. 꿈이란 프로가 되는 것이다. LG배 예선서 아마 대표로 뽑히면 국내 선발전(프로 예선)에 진출하고 단계별로 입단 포인트를 받는다. 8강 10점, 4강 20점, 결승에 오르면 30점이 주어진다. 또 본선 진출 시 80점, 거기서 1승을 추가하면 대망의 프로가 된다. 특별 입단 점수인 100점을 채우게 되는 것이다.

백이 △로 단수친 장면. 흑은 그쪽을 외면하고 73에 젖혀 패(覇)를 유도했는데 이 수가 과욕으로 지적됐다. 참고 1도 1로 때려 11까지 하변을 차지하는 것이 컸다는 것(이후 백이 후수로 흑 4점을 잡는 것은 별 게 없다).

그런데 여기서 백도 74라는 문제수로 장단을 맞춘다. 참고 2도 1로 빵때림 하는 것이 시급했다. 흑 2엔 11까지 우변을 선수로 살고 하변 주도권을 장악할 수 있었다. 팻감 부족으로 78로 후퇴한 게 뼈아팠다. 이후 흑이 83으로 하변을 보강한 데까지는 외길. 선수를 잡은 백에게 가장 시급한 곳은? (77…▲)

조선일보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