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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청백전 '미스터 제로' 장민재, KIA전 5이닝 6K 2실점 [오!쎈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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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전, 최규한 기자]한화 선발 장민재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투수 장민재가 교류전 첫 등판에서 초반 난조를 딛고 역투했다. 청백전에서 '미스터 제로' 행진을 펼친대로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장민재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KIA와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1회 2점을 허용했지만 나머지 4이닝을 무실점 처리했다.

장민재는 대전에서 치러진 자체 청백전 5경기에서 24이닝 5실점(4자책) 평균자책점 1.50으로 팀 내 최고 투구를 펼쳤다. 마지막 경기를 제외하면 19이닝 연속 무자책점 행진으로 '미스터 제로' 수식어가 붙었다.

경기 초반에는 제구가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1회 최원준과 김선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최형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나지완을 1루 파울플라이로 잡았지만 유민상과 장영석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 오선우를 헛스윙 삼진, 백용환을 3루 땅볼 처리하며 추가점을 주지 않았지만 1회에만 30개의 공을 던졌다.

2~3회에도 위기는 있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2회 1사 후 최원준에게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김선빈을 유격수 땅볼, 최형우를 1루 땅볼로 처리했다. 3회에도 2사 후 장영석의 볼넷에 이어 오선우의 안타 때 좌익수 장운호가 한 번에 공을 잡지 못해 2사 2,3루 위기로 번졌다. 하지만 백용환을 바깥쪽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고비를 넘겼다.

4회에는 1사 후 최원준에게 2루 강습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찬호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안정감을 찾은 장민재는 5회 최형우-나지완-유민상으로 이어진 3~5번 중심타자들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주무기 포크볼이 위력을 발휘하며 총 투구수 90개로 경기를 마쳤다.

스트라이크 55개, 볼 35개. 최고 138km 직구(39개) 투심(12개) 외에 포크볼(34개) 슬라이더(4개) 커브(3개)를 구사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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