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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kt 소형준, 21일 교류전 선발 출격 ‘슈퍼루키 자질’ 입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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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kt위즈 신인 우완 소형준(19)이 교류전 첫 경기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kt의 기대가 녹아든 선발 등판이다.

비록 정규시즌 개막전이 아니지만, 개막전 느낌이 물씬 나는 건 어쩔 수 없는 교류전 첫 경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로야구는 계속 미뤄지는 상황이었다. 한달 전에 한창 치르고 있을 시범경기도 취소됐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다소 주춤하면서 21일부터 다른 팀끼리의 연습경기가 시작된다. 비록 팀당 4경기이지만, 야구에 대한 목마름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소중한 교류경기다.

매일경제

kt위즈가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0 프로야구 정규시즌 대비 훈련을 가졌다. kt위즈 소형준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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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던 프로야구 10개 구단들 선수들에게도 ‘진짜 야구’를 하는 천금같은 기회다. 특히 올 시즌 첫 선을 보이는 외국인 선수들이나 신인 선수들에게는 더 그렇다.

kt는 21일 홈구장인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한다. 선발은 소형준이다. kt가 가장 어리고 경험이 적은 소형준을 교류전 첫 경기에 내보낸다는 건, 소형준에 대한 기대와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소형준은 유신고를 졸업하고 올해 1차지명으로 입단한 신인이다. 고교 시절부터 초고교급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청소년대표에서도 에이스 노릇을 했다.

프로 입단 후 성장 속도도 빠르다. 이강철 kt 감독은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이미 선발 한 자리를 약속받았다. 자체 연습경기에서도 5경기 18이닝 3사사구 18탈삼진 15피안타 5실점(4자책) 평균자책점 2.00를 기록했다. 비록 팀 선배들을 상대하는 자체 연습경기이지만, 소형준은 정규시즌처럼 집중했다. 테스트 할 건 테스트하면서 몸상태를 끌어올렸다.

소형준도 다른팀과의 경기가 목마르다. 자체 연습경기를 통해 자신감도 붙었다. “빨리 다른 팀을 상대로 던지고 싶다”고 말한 소형준의 바람처럼, 첫 경기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나서게 됐다. 슈퍼 루키의 자질을 뽐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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