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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SK 원정' 앞둔 손혁 감독 “원정 덕아웃 상상 안돼...SK전 선발 이승호” [고척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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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고척, 최규한 기자]키움 백팀 선발 이승호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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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돔,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팀간 연습경기를 앞두고 구체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KBO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21일부터 시작하는 팀간 연습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키움은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4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손혁 감독은 지난해까지 SK에서 투수코치로 활약했다. 하지만 SK의 상대팀 감독으로서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 가는 것은 처음이다.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팀 훈련 후 인터뷰에서 손혁 감독은 “감독으로 원정 덕아웃에 간다는게 상상이 잘 안된다. 가봐야 어떤 기분일지 알 것 같다”며 웃었다.

오는 21일로 예정된 첫 연습경기 선발투수는 이승호가 나선다. 지난 시즌 처음 풀타임 선발투수로 활약한 이승호는 올 시즌에도 선발진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손혁 감독은 “시즌 개막이 정확히 언제 될지 알 수 없지만 일단 5월 1일을 기준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다른 날짜를 생각했다가 1일로 당기는 것이 더 힘들다. 우선은 1일을 기준으로 역산해 이승호부터 연습경기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투수 브리검과 요키시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손혁 감독은 “두 투수는 불펜투구를 한 번씩 더 하고 라이프피칭에 들어간다. 그리고 나서 몸 상태가 괜찮으면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안좋은 여건에서도 준비를 잘 해줬다. 지금 상태라면 연습경기에도 1경기 정도는 등판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시즌 초반에는 불펜등판을 해야 할 수도 있다. 브리검과 요키시에게도 미팅을 하면서 이미 이야기해뒀다. 누구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고 싶어한다. 특히 브리검은 개막전 선발투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상황을 잘 설명을 해야한다”며 시즌 개막에 100% 준비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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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민경훈 기자]키움 홈팀 김하성이 좌월 투런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며 경례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rumi@osen.co.kr


타순은 연습경기부터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할 예정이다. 어깨 염증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김하성도 시즌 개막에 맞춰서 돌아온다. 김하성은 2번, 이정후는 3번에서 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

손혁 감독은 “우리 팀 1~4번타자는 고정이다. 서건창, 김하성, 이정후, 박병호가 상위 타순에 배치된다. 김하성은 그 누구보다 강한 2번타자가 될 것이다. 이정후는 3번타자로 기용할 생각”이라면서 “김하성은 지금 상태면 충분히 시즌에 맞출 수 있다. 연습경기에도 2~3경기 정도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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