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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00년생 신인 박지훈 "두산 모자만 썼더니…아직 꿈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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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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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박지훈이 서울 잠실야구장 그라운드를 처음 밟고 뱉은 첫마디는 "꿈만 같다"였다.

스스로 "두산 팬"을 자처하는 신인 박지훈은 "TV에서만 보는 선배를 직접 보니 정말 신기했다. 청백전 치르면서 많은 선배를 보고 배운다"며 "청백전으로 잠실 올 수 있게 돼 기뻤다. 이렇게 큰 구장에서 뛰는 것이 아직 꿈 같다"고 했다.

유년 시절 박지훈은 경남 지역에서 쭉 자랐다. 김해며 부산, 창원 마산까지 발 안 닿은 곳이 없다. 연고 중심 응원 문화도 있다 보니 주변 친구가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를 응원했다. 그런데도 박지훈은 두산이 좋았다고 한다.

박지훈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야구를 시작했는데, 그러고 1, 2년 뒤 두산 야구를 보면서 몸 안 사리고 다이빙이며 열심히 하는 모습이 참 멋졌다"고 기억했다. 초등학생 박지훈이 기억하는 첫 허슬 플레이어가 정수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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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으로서 모자도 직접 사 썼다. 박지훈은 "내가 두산 모자만 쓰고 다니는 데다 두산을 응원하는지 누구를 좋아하는지 주변에서 다 알고 있는 정도였다"고 했다. 그러고 수년 뒤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 모자를 다시 쓰게 됐다.

1차 목표를 이뤘으니 더 큰 꿈을 키우겠다는 자세다. 일단 "원래 몸 안 사리고 던지는 편"이라 "허슬 플레이를 보이겠다"고 했다. 또 "긴장 않고 들뜨지도 않겠다"며 "언젠가 나보다 팀을 위해 뛰는 선수로 기억해 주실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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