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아이돌 그룹 DMTN(디엠티엔)의 소속사가 멤버 다니엘(22, 최다니엘)의 대마초 알선 혐의와 관련해 거듭 사과했다.
13일 DMTN 소속사인 트웍스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이번 사건은 다니엘이 무지하고 경거망동해 일어난 일"이라며 "작은 실수로 큰 파장을 일으키게 돼 정말 유감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다니엘은 어린 시절 미국에서 자랐다. 이후 다니엘은 가수의 꿈을 안고 18살 때 부모님을 떠나 혈혈단신으로 한국에 왔다. 당시 다니엘은 한국말을 한 마디도 하지 못했던 상태였다.
오랜 시간을 미국에서 지냈던 다니엘은 자연스럽게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 교포 친구들과 어울리게 됐다. 연습생으로 있으면서 많은 시간을 같이 하지는 못했지만 출신이 같고 공감대가 큰 친구들에게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그런데 어느날 한 교포 친구가 다니엘에게 대마초를 구할 수 있냐고 물었다고 했다. 다니엘은 별 다른 생각 없이 부지불식간에 자신이 알고 있었던 형을 소개시켜줬다. 당시 다니엘은 이 것이 죄가 되는지 잘 몰랐다. 때문에 돈 거래가 있었다거나, 모르는 사람들에게 대마초를 소개시켜주거나 하는 일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다니엘은 결과적으로는 친구에게 대마초를 연결시켜 준 셈이 됐으니 법적으로 어떤 처벌도 마땅히 받겠다는 입장이다.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고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 무지하고 경솔했던 행동이 큰 죄가 되서 돌아오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마지막으로 "다니엘은 대마초를 전혀 피우지 않았고,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상습적 알선책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속사 측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니엘이 '대마초 알선 및 소개 혐의'로 지난 9일 오후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니엘의 대마초 흡연 여부와 관련해서는 "모발 체취 및 소변 검사 등 도핑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직접 흡입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결론이 났고 상기 혐의에 대해서만 조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마초 알선 및 소개 혐의를 받고 있는 다니엘. 사진 = 투웍스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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