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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솔직한 여왕’ 김연아 “저도 인간이라, 이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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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생생뉴스]‘피겨여왕’ 김연아(23)가 4년 만의 세계선수권 정상 탈환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연아는 12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이틀째 공식 연습을 완벽하게 소화한 뒤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복귀를 결정하면서 부담을 덜고 가벼운 마음으로 선수 생활을 하자고 다짐했다”면서 “하지만 저도 인간이라 잘하고 싶고 이기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주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까 하는 그런 부담도 있다”면서 “그렇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느끼는 부담보다는 저 자신에게 느끼는 부담을 덜려고 한다”며 마인트콘트롤 방법을 전했다.

김연아는 이어 “2년 가까이 쉰 뒤에 복귀한 터라 걱정도 많았지만 앞선 두 대회(NRW 트로피·국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나쁘지 않은 경기를 하면서 자신감을 찾았다”면서 “이번에도 자신있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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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 때의 수준 높은 경기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그 때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을 한 대회에서 모두 클린(실수 없는 연기)한 첫 대회였다. 그걸 해냈다는 사실 자체가 저 자신에게 놀라웠다”며 “경기에서 실수하느냐 안 하느냐는 얼마나 연습했느냐에 갈리는 것 같다. 잘 준비를 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2011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후 꼭 2년 만에 메이저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김연아는 오는 15일 쇼트프로그램, 17일 프리스케이팅을 연기한다. 김연아가 이번 대회에서 1~2위에 오르면 한국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3장의 출전 티켓을 얻게 되며 3~10위에 들면 2장, 11~24위에 오르면 1장이 주어진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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