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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신인 최지훈, SK 외야 뎁스에 활력소를 불어넣다(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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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한용섭 기자] SK 신인 최지훈.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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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한용섭 기자] SK 신인 외야수 최지훈이 스프링캠프에 이어 국내 청백전에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SK의 외야진이 두텁지만, 공수주 모두 장점을 보이며 어필하고 있다.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1~2군 자체 청백전. 최지훈은 퓨처스팀(2군)의 톱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2회 2사 만루에서 핀토 상대로 주자 싹쓸이 우선상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4회에는 2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 최근 3경기에서 안타가 없어 잠시 주춤했는데, 이날 2안타를 때려내며 감을 잡았다.

최지훈은 스프링캠프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올해 입단한 신인 선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1차 플로리다, 2차 애리조나 캠프까지 참가하는 기회를 잡았다. 애리조나 캠프에서 치른 NC, KT와의 6차례 연습경기에서 12타수 6안타, 타율 5할을 기록해 2차 캠프 타자 MVP로 뽑히기도 했다. 귀국 후 국내에서 열린 청백전에서는 타율 3할3리(33타수 10안타)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지훈은 “최근 3경기에서 안타를 못쳤지만, 이진영 타격코치님께서 타이밍도 좋고, 타구 질도 좋으니 결과에 신경쓰지 말라고 하셨다. 코치님이 강조하시는 배팅 타이밍을 유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교 졸업 때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해 동국대로 진학했다. 대학에서 절치부심해 기량이 발전한 케이스다. 내야에서 외야로 포지션을 바꾸고, 빠른 발로 수비 범위가 넓다. 좌타자로 기동력을 갖춰 주루 플레이도 강점이다.

기존 타격폼이 약간 어퍼 스윙이라 이진영 코치의 지도로 레벨 스윙으로 교정하고 있다. 최지훈은 “칠 때 약간 배트를 들어올리고, 팔꿈치도 들린다. 타격 연습 때는 고무밴드를 몸에 묶고 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 외야진은 노수광, 한동민, 고종욱, 김강민, 정의윤 등 자원이 많아 1군 엔트리가 비좁다. 최지훈은 캠프 때 “개막 엔트리에 드는 것이 1차 목표”라고 했다.

그는 “선배 형들로부터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야구장을 나오고 있다. 언제든지 불러주셨을 때 1순위가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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