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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RE:TV] '반의반' 채수빈, 정해인 위한 거짓말…짝사랑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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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tvN '반의반'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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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반의반' 채수빈이 정해인을 위한 거짓말을 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에서 한서우(채수빈 분)는 하원(정해인 분)이 사랑했던 김지수(박주현 분)를 보내고 힘들어하자, 그를 걱정했다.

하원은 한서우에게 "지수를 마지막으로 본 얘기 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한서우는 고민하다 "공항 가기 전에 녹음실에 왔었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하원씨랑 어긋나고 저한테 한소리 했었다. 소리 지르고. 그게 미안했나 보다"고 덧붙였다.

"지수가 소리지를 리 없는데"라는 하원의 말에는 "삿대질, 고성 말고 평소보다 톤이 좀 높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원은 "마지막으로 통화했다고 들었는데"라며 궁금해 했다. 한서우는 "그게.."라며 망설였다. 김지수는 홀로 떠난 노르웨이에서 예기치 못한 폭설로 세상을 떠났고, 이때 전화 통화를 하던 한서우는 "무서워"라는 절박한 음성을 들었기 때문. 한서우는 김지수의 음성이 떠올라 힘들어했다.

하원은 "뭐 마실래요? 물이랑 커피밖에 없는데.."라고 물었다. 한서우는 "그것만 먹고 어떻게 사냐. 힘들 때일수록 잘 먹어야 된다. 힘들지 않냐"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하원은 "만약에 서우씨 덕에 우리 둘이 만났으면 나한테 무슨 얘기를 했을까"라며 여전히 김지수만을 생각했다.

한서우는 "만약에, 만약이란 없지만, 내 오지랖 덕에 만났다면.."이라며 또 한번 망설였다. 속으로는 '힘든 얘기 다 털어놓고 개운해서 (김지수가) 공항에 안 갔을지도'라고 생각했지만 차마 이 말은 하지 못했다.

한서우는 선의의 거짓말로 둘러댔다. 그는 "그릇 얘기요"라더니 "그릇 잘 쓰냐, 뭘 담아서 얼마나 맛있게 먹냐, 내 그릇 진짜 예쁘지 않냐 자랑도 하고. 그리고 왜 하필 한서우한테 그릇을 사게 했냐. 너 사람 볼 줄 안다. 칭찬?"이라고 말했다. 이에 하원은 눈시울을 붉히며 "그릇 잘 써야겠네"라고 했다.

한서우는 또한 "(김지수가) 노르웨이에서 전화로 오길 잘했다고 했었다. 오니까 왜 그러고 살았나, 가슴이 뻥 뚫린다고. 거기가 그 쪽(하원)이랑 다니던 길이라고 했다. 너무 좋다고, 행복하다고, 앞으로 씩씩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라는 말을 했다. 그러면서 '지수씨 이 정도만 말할게요'라고 속으로 생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한서우는 하원을 향한 짝사랑을 깨달았다. 김지수의 음성이 담긴 디바이스를 하원에게 빌렸고, 자신의 속마음을 디바이스에게 고백한 것.

한서우는 "나 이 사람 보고 있는 게 참 좋다. 지수씨가 있던 곳에 있고, 듣던 것을 듣고, 느꼈던 것을 느끼고 싶어하는 이 사람을 이렇게 보고 있는 게 참 좋다. 지수씨를 궁금해 하는 모습에 빠졌다. 그게 뭔지.."라며 혼잣말을 했다. 디바이스는 "짝사랑이네"라고 대답, 한서우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짝사랑이 시작된 한서우가 하원 곁에서 어떤 마음을 갖게 될지, 둘 사이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반의반'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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