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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日언론 "내년 도쿄올림픽 개막, 7월 23일 금요일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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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도쿄올림픽 개회식이 열릴 도쿄국립경기장.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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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내년 7월 23일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복수의 대회 관계자 말을 인용해 “대회 조직위원회가 2021년 7월 개막 안을 마련했다며 일본 정부, 도쿄도와 협의 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안할 것”이라고 29일 전했다.

요미우리는 “최근 대회를 보면 금요일에 개막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올해 7월 24일(금요일) 개막이라는 당초 계획에 근접하게 금요일인 내년 7월 23일 개회식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당초 5월 개막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요미우리 신문은 “(조직위는)코로나19 종식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준비 기간을 길게 확보하고 싶어한다”고 7월 23일 개막안을 뒷받침했다.

이어 “원래 계획과 거의 같은 시기에 대회를 개최할 경우 이미 작성된 계획을 조정해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여름방학 기간이라 자원봉사자를 구하기 쉽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도 대회 관계자를 인용해 금요일인 내년 7월 23일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도쿄올림픽은 내년 7월 개막을 축으로 조율되고 있다”면서 “조직위 등이 IOC와 협의하고 있어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교도통신도 내년 7월 23일 개막해 8월 8일 폐막하는 일정이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리 요시로 조직위 회장은 전날 일본 민영방송인 닛테레에 출연해 “가능하면 준비 기간을 길게 두는 것이 좋다”며 “(개최 시기는) 6~9월 사이라고 생각해도 좋지 않겠느냐”고 말해 7월 개최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미국 뉴욕 타임즈 역시 “내년 7월 23일에 도쿄올림픽이 개막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림픽 중계권료로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이상을 지불하는 미국 내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NBC유니버설에도 이는 최적의 시기”라고 평가했다.

뉴욕 타임즈는 7월 23일 도쿄올림픽 개막설에 대해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이 “추측일 뿐”이라는 답변을 내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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