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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벌랜더의 특별한 자가격리, 아내 업튼과 '노히터 게임' 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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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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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년 이맘때 플레이볼을 시작했던 메이저리그도 멈췄다. 코로나19로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모든 단체 활동이 중단된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저마다 집에서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세계적인 슈퍼모델 케이트 업튼을 아내로 둔 ‘특급 투수’ 저스틴 벌랜더(37·휴스턴 애스트로스)도 다르지 않았다. 벌랜더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 업튼, 딸 제네비브와 함께 집 거실에서 쇼파에 나란히 앉아 TV 보는 사진 한 장을 올렸다.

TV 화면 속에는 벌랜더가 있었다. MLB.com에서 스트리밍한 영상은 지난 2007년 6월1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절 밀워키 브루어스 상대로 거둔 벌랜더의 노히터 게임 영상이었다. 벌랜더는 “영상을 보도록 강요했다. 여기 앉아서 보면 좋아할 것이다”고 적었다.

당초 올 시즌 휴스턴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된 벌랜더였지만 코로나19로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며 ‘강제 휴식’ 중이다. 벌랜더 역시 지난 18일 사타구니 근육 수술을 받고 최소 6주 동안 재활에 들어간다. 코로나19로 인해 회복 시간을 벌었다는 점에서 벌랜더에겐 불행 중 다행.

한편 벌랜더는 개인 통산 3차례의 노히터 게임 진기록을 갖고 있다. 이날 영상으로 본 2007년에 이어 2011년 5월8일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노히터 게임을 했다. 지난해 9월2일에는 현재 몸담고 있는 휴스턴 소속으로 토론토 상대로 개인 통산 3번째 노히터 게임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개인 통산 3번의 노히터 게임은 놀란 라이언(7회), 샌디 쿠팩스(4회), 사이 영, 래리 코코란, 밥 펠러 그리고 벌랜더(이상 3회)까지 6명뿐이다. 현역 선수로는 유일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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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 업튼, 딸 제네비브와 자신의 노히터 게임을 보는 벌랜더(오른쪽) /벌랜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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