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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두산 안방마님' 박세혁, 청백전에서도 3루타 머신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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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두산 베어스 박세혁.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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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안방마님 박세혁이 '3루타 머신'다운 위용을 드러냈다.

박세혁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이 청팀의 6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박세혁의 맹타에 힘입어 청팀의 5-1 승리로 마무리됐다. 청팀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3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박세혁은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뽑아냈다. 2사 1,2루 찬스. 김강률을 상대로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타구를 날린 뒤 빠른발을 과시하며 3루에서 세이브됐다. 2타점 3루타.

5회초에도 적시타를 추가한 박세혁은 기분 좋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박세혁의 평가전 타율은 0.286(28타수 8안타)가 됐다.

박세혁은 포수로는 드물게 빠른발을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3루타 9개로 '포수 한 시즌 최다 3루타' 신기록도 수립했다. 3루타는 발이 빠르지 않다면 만들어낼 수 없는 기록이다.

박세혁의 빠른발은 그를 국가대표로도 만들어줬다. 지난해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양의지(NC 다이노스)의 백업포수로 승선한 것.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반 박세혁을 대주자로 투입하는 전술을 선보였다.

양의지의 NC 이적 후 지난해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며 팀의 통합우승에 공헌한 박세혁. 그의 '3루타 능력'은 올 시즌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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