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후지나미, 코로나19 확진…야노 한신 감독 “팬들께 걱정 끼쳐 드려 죄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신 타이거즈 야노 아키히로(51) 감독이 소속팀 선수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에 고개를 숙였다.

27일 일본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야노 감독은 26일 후지나미의 확진 판정을 듣고 “갑작스런 소식에 놀랍다”며 걱정스럽게 말했다. 후지나미가 이상 증상을 호소하며 전자증폭(RCP) 검사 결과를 받게 됐을 때도 많이 걱정했던 야노 감독이다.

후지나미 이외에도 함께 식사를 한 동료 2명까지 양성 판정이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야노 감독은 데일리스포츠를 통해 “팬들에게 가장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매일경제

야노 아키히로 한신 타이거즈 감독. 사진=한신 타이거즈 홈페이지


야노 감독은 항상 팬을 우선시한 것으로 유명하다. 일본프로야구는 세계적으로 유행 현상을 빚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다른 팀끼리 연습경기를 허용해왔다. 다만 무관중으로 치렀다. 이에 훈련 장면을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기도 했다.

후지나미 등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한신은 구단 사무실과 야구장을 폐쇄했다. 1·2군 선수단은 4월1일까지 1주일 동안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졌다. 1주일 동안은 구단 활동이 전면 중단된다. 일본에서 가장 열성적인 팬을 보유한 한신팬들의 갈증도 커지게 됐다. 야노 감독도 이를 의식한 듯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스런 마음 뿐이다. 향후 구단과 상의 해 가능한 한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면서 지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