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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개막은 온다] '오뚝이' 원종현 올해도 "시련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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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NC 원종현.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오뚝이’ 원종현(33)이 올해도 NC의 9회를 책임진다. NC 이동욱 감독은 캠프를 시작하기 전부터 원종현을 다시 마무리투수로 낙점했다. 지난해 원종현은 31세이브를 거뒀으나 블론세이브 9차례, 평균자책점 3.90으로 불안한 면도 노출했다. 4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NC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원종현이 보다 안정된 투구를 펼쳐보여야 한다.

메이저리그(ML)에서도 흔치 않은 광속 사이드암투수다. 낮은 팔각도에서 150㎞를 상회하는 공을 던진다. 꾸준히 필승조로 활약해왔고 멀티이닝 소화 능력도 갖췄다.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는 만큼 볼넷으로 허무하게 무너지는 경우도 적다. 투구 스타일 또한 마무리투수에 적합하다. 뒤늦게 꽃을 피웠지만 매시즌 자신의 영역을 넓히며 불펜진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올라섰다. 아직 원종현은 정점을 찍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선수생활 자체가 순탄한 적은 없었다. 과거 LG 시절 수술과 재활만 반복하다가 방출됐다. NC에서 만개하는 듯했다가 대장암 판정을 받고 또 수술대에 올랐다. 수차례 위기와 마주했지만 원종현은 늘 위기를 극복하며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처음으로 마무리투수를 맡아 경험한 아쉬움이 올해 반등하는 발판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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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원종현이 9회초 롯데 전준우를 삼진으로 처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과제는 뚜렷하다. 지난해 마무리투수 중 최다 블론세이브를 올렸다. 타자를 가리지 않는 정면승부가 때로는 독이 됐다.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가 난타당하며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패스트볼·슬라이더 투피치로 타이밍으로 상대 타자를 흔들기는 힘들다. 사이드암투수 대다수가 그렇듯 원종현 역시 좌타자 상대에 애를 먹고 있다. 지난해 좌타자에 맞서 피안타율 0.292, 피OPS 0.761을 기록했다.

경쟁력 배가로 숨어있는 1인치를 끌어 올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NC 구단 통산 최다 세이브(94개)를 기록 중인 임창민이 재활을 마치고 풀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당장 마무리투수 자리를 위협받는다고 볼 수는 없지만 보다 넓게 스트라이크존을 이용하지 못한다면 3년 전처럼 마무리와 셋업맨이 바뀔지도 모른다. NC는 임창민 외에도 장현식과 배재환처럼 빼어난 구위를 자랑하는 우완을 필승조로 배치하고 있다. 목표점이 높은 만큼 시행착오는 용납되지 않는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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