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열릴 올림픽 야구 최종 예선 연기…김경문호 마지막 상대는 추후 결정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0 도쿄올림픽이 2021년 여름에 개막하면서 야구 예선도 연기했다. 남은 본선 진출 티켓 2장의 주인공은 추후 결정된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26일(한국시간)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도쿄올림픽 아메리카(미주) 예선과 최종 예선을 연기한다”라고 밝혔다.

올림픽 야구 종목은 총 6개 팀이 경쟁한다. 개최국 일본을 비롯해 대한민국, 이스라엘, 멕시코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아메리카 예선과 최종 예선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팀이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일본, 멕시코, 이스라엘과 격돌한다. 상대할 다른 두 팀은 아메리카 예선과 최종 예선을 통해 확정된다. 사진=천정환 기자

아메리카 예선과 최종 예선은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연기했다. 대만에서 열리는 최종 예선은 대회 개막 한 달 전인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렇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한 데다 도쿄올림픽 개막이 1년 연기하면서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게 됐다.

WBSC는 “24일 대만야구협회(CTBA), 대만프로야구(CPBL)와 협의에 따라 최종 예선을 연기한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아메리카 예선을 치른 뒤 펼쳐지는 최종 예선은 아메리카 예선 2·3위와 대만, 호주, 중국, 네덜란드 등 6개 팀이 마지막 올림픽 본선 티켓 1장을 놓고 경쟁한다.

WBSC는 아메리카 예선 및 최종 예선 일정을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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