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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巨人 2군 망신시킨 와세다大 투수, 스카우트 “압도하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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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스포츠호치 홈페이지


[OSEN=한용섭 기자] 일본 와세다대학의 에이스 투수 하야카와 타카히사는 요미우리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프로 구단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았다. 왼손 투수로 최고 151km 직구를 던진 그는 “사회인을 압도하는 힘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야카와는 지난 22일 요미우리 2군 상대로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9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와세다대학이 9-6으로 승리했고, 패배한 요미우리 2군의 아베 감독은 “돈을 받고 필사적으로 해야 하는 프로가 공부를 병행하는 학생들에게 패했다”고 일갈하며 선수들에게 ‘벌주’를 시켜 화제가 된 경기였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이날 연습경기에는 요미우리, 세이부, 요코하마, 지바롯데 등 8개 구단의 스카우트 25명이 유심히 지켜봤다고 한다. 4학년인 하야카와는 내년 일본프로야구 드래프트 대상자로 관심 대상이었다. 상위 라운드에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호투라고 말할 내용은 아니었지만 151km 최고 구속을 보였다”고 전했다. 오릭스의 스카우트는 ‘사회인을 압도하는 힘이 있다’고 평가했다.

하야카와는 1회 2아웃을 잘 잡은 후 3연속 안타와 폭투로 2점을 허용했다. 2회에도 2사 만루 위기를 겪는 등 초반에는 구위가 흔들렸으나 4회부터 투심을 던지며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특히 5회 2사 2루에서 마스다를 134km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장면은 칭찬받았다. 마스다는 완전히 타격폼이 무너졌다.

하야카와는 경기 후 “2사 후 집중력과 중요성을 재차 느꼈고, 숙제도 많이 찾았다. (향후 대학리그) 경쟁에 굉장히 좋은 수확도 있었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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