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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설운도 "아내 이수진과 첫 데이트에 임신, 운명이라고 생각"(밥은먹고다니냐)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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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설운도, 이수진 / 사진=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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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트로트 가수 설운도가 아내 이수진과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트로트 가수 설운도가 출연했다.

이날 설운도는 동안 비결을 묻는 질문에 "나이가 든다는 것은 풍선에서 바람이 빠진다는 거다. 그러니까 인위적으로 바람을 집어 넣으면 된다. 보톡스라고"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설운도는 "제가 (김수미) 누님 만나면 드릴 말씀이 있어서 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결혼한 지 28년 됐다. 처음에 만나서 10년 정도는 무난하게 결혼 생활을 해왔다. 10년이 지나니까 잔소리가 많아지더라. 저희 직업은 스케줄 변동이 크지 않냐. 요즘은 들어갔다 오면 어디 갔다 왔냐, 왜늦었냐 한다"고 털어놨다.

김수미는 "불안해서 그런다. 자신감이 없어져서 그런다. 그 나이가 여자들이 약간의 우울증도 올 나이다"고 말했다.

설운도는 "거기까진 괜찮은데 취조를 한다.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가도 아내 생각이 나서 저도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김수미는 "참 착한 사람이다. 짖어라 마라 무시하는 남편들도 있다. 밖에서도 신경이 쓰인다는 걸 보면 애처가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어떻게 하면 애엄마를 다시 되돌릴 수 있을까 하고 이벤트를 만들어라. 이럴 때면 잘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설운도는 섹시한 매력으로 사랑받았던 영화배우 아내 이수진과의 러브스토리를 쳐다봤다. 그는 "내가 28세 정도 됐을 때 모임에서 아내를 봤다. 내 스타일이더라. 꼬셨는데 안 넘어가더라. 취미가 뭐냐고 물어보니 노래를 좋아한다더라. 음반 낼 생각 없냐고. 내가 작곡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아내는 내가 누군지 모르는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렇게 해서 만나기로 해놓고 약속 장소에 2~3시간 이상 지나도 안 나타나더라. 아무래도 내 첫 인상이 좋지 않았나보다 하고 가려고 했는데 오더라. 아내가 솔직히 털어놨더라. 가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갈등했다고. 나를 믿으라고 했다. 경상도 사람들은 거짓말은 안 한다고, 말을 뱉으면 책임진다고 했다. 그렇게 연애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연애를 몇 년 하지 않았다. 이 사람을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들도 많이 쫓아다니고 이 사람을 이 순간에 잡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술을 한 잔 먹고 결혼하자고 이야기했다. 너무 빨리 직진하니까, 상습법이라더라. 믿을 수 없겠다더라. 그래서 연애해서 데이트 딱 한번 했는데 임신이 됐다. 운명이구나, 하늘이 맺어준 짝이구나 해서 결혼했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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