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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포체티노 "손흥민 토트넘 잔류는 내 덕…AG 출전 허락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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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서 직접 언급…당시 金 수확해 병역 혜택

뉴스1

손흥민(왼)과 포체티노 전 감독.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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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토트넘)의 팀 잔류는 자신의 덕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23일(한국시간) "포체티노 전 감독이 하이 퍼포먼스라는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2년전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막았다면 현재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전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 의무 차출 규정이 없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대표팀 합류를 허락했고 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오늘날 손흥민은 토트넘에 있다. 이는 내가 손흥민에게 '넌 팀에 남아야 해'라고 막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만약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2년이 지난 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끝내야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2018년 7월, 5년재계약을 맺었지만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손흥민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금메달을 이끌며 병역 혜택을 받았고 유럽에서 중단 없이 경력을 이어갈 수 있었다.

포체티노 전 감독은 거듭 "우리는 손흥민에게 시간을 줬다"며 "그것은 우리의 결정"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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