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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배철수 잼' 명진 스님 "방탄소년단, 종교 대체할 수 있어…난 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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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철수 잼(Jam)' 명진 스님이 방탄소년단(BTS)을 극찬했다.

23일 방송된 MBC '배철수 잼(Jam)'에는 시대를 대변하는 불교계 대표 '운동권 스님'인 명진 스님이 출연했다.

방탄소년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의 가사가 요새 어떻게 저런 가사를 지어낼까. 종교가 우리 삶을 위로해 준다고 생각하냐. 자칫하면 사람을 속이는 것밖에 안 된다. 지옥 간다고 협박해서 돈을 갈취하는 수단으로 전락한 게 지금의 종교다. 차라리 사람에게 위로를 주고 힘과 용기를 주는 게 방탄소년단의 노래 가사를 보면서 그런 느낌을 받았다. 종교를 대체할 수 있는 방탄소년단의 아미다. 아미타불의 아미다"라고 말했다.

이어 "'러브 유어 셀프', 나 자신을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 고민을 갖고 이 노래를 들으면 경전에 나오는 법문 같은 내용이 있다. 최근 '블랙스완'도 발매했더라. 절을 그렇게 많이 다닌다. 방탄소년단이 철학적 사유를 깊이 한다. 소리를 아름답게만 내는 게 아니라 소리 속에 엄청난 삶의 고뇌가 들어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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