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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外人 합류 키움’ 손혁 감독 “영상 체크, 다들 잘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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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다들 잘 준비했다.”

키움 히어로즈에 천군만마가 도착한다. 외국인 선수 제이크 브리검, 에릭 요키시, 테일러 모토가 한국 입국을 결정했다.

손혁 키움 감독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 직후 취재진과 만나 “브랜든 나이트 코치가 팀 상황을 수시로 전했고, 입국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키움은 외국인 선수 3명이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발표했다. 외국인 선수들은 대만 스프링캠프 종료 후 미국 플로리다로 이동해 개인 훈련을 하고 있었으나 팀 훈련에 합류하기 위해 한국 입국 의사를 밝혔다. 델타항공 1573 항공편이다.

매일경제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이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손혁 감독이 박수를 치면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외국인 선수들은 대만 스프링캠프 종료 후 미국 플로리다로 이동해 개인 훈련을 하고 있었으나 팀 훈련에 합류하기 위해 한국 입국 의사를 밝혔다.

키움으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키움 외국인 선수들은 선수단과 함께 한국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오히려 체계적인 방역이 이뤄지고 있는 한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선수들이 늘고 있다.

손 감독은 영상을 통해 이들의 몸 상태를 지켜봤다. 손 감독은 “다들 준비 잘하고 있더라. 영상 오는 것하고 투수들은 구속을 체크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들은 입국 직후 바로 팀에 합류하진 못하다. 이들은 입국시 특별 입국 절차에 따른 특별 검역 조사를 받는다. 이후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검진 및 진단 검사를 받을 계획이며, 음성 판정이 나오면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손 감독은 “시차 적응까지 되면, 실전에 투입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새로 합류한 외국인 타자 모터에 대해서는 기대와 신뢰를 동시에 나타냈다. 손 감독은 “정말 수비는 좋았다. 3루 수비는 진짜 메이저리거가 수비하는 것 같았다”면서도 타격에 대해서는 “(외국인 타자들 대부분이) 처음에 와서 쉽지 않았다. 그나마 시범경기가 도움이 될 텐데, 그걸 못하니 초반에는 이해를 하고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도 손 감독은 “성향도 미국과 다르게 던지는 투수를 만날테니, 좀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잘 치겠죠?”라고 반문했다. 시간이 걸리지만, 믿을만한 선수라는 의미였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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