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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고국에서 훈련하는 LG 외인 3인방 "좋은 모습으로 만날 것"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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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로베르토 라모스,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왼쪽부터). | LG 트윈스 제공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 그리고 로베르토 라모스가 개막에 맞춰 팀에 합류할 것을 약속했다.

LG는 지난 7일 한국으로 귀국하며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당초 오는 11일에 캠프를 종료할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일본 정부의 한국인 입국제한 정책으로 인해 급히 오키나와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윌슨, 켈리, 라모스 외국인선수 3명은 구단과 논의 끝에 고국에서 훈련을 이어가며 개막일이 결정되는 시점에서 바로 한국으로 들어오기로 결정했다.

미국 출신 윌슨과 켈리는 각각 버지니아 대학교와 애리조나 대학교에서 개인 훈련으로 시즌 준비를 이어간다. 멕시코 출신인 라모스는 집 인근 훈련장에서 훈련에 임한다. LG는 담당 파트 코치들과 트레이너들이 외국인선수에게 훈련 프로그램과 과제들을 건넸다. 미국에 있는 LG 구단 상주 직원도 이들과 구준히 소통하며 컨디션을 체크할 계획이다.

미국으로 돌아가는 윌슨은 “무엇보다 우리 팬 여러분 모두가 안전과 유의사항을 잘 준수하여 개막전 때 건강하게 만나기를 기원한다. 우리 모두가 예방법을 잘 준수하고 하나가 된다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일단 미국에서 리그 개막 일정에 맞춰 잘 준비하려고 한다. 배려를 해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개막 일정이 정해지면 팀에 합류하여 개막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팬여러분과 곧 좋은 모습으로 뵙겠다”고 말했다.

윌슨과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켈리 또한 “미국에서 준비 잘 하고 있다가 개막 일정이 정해지면 바로 한국으로 돌아와서 준비할 계획이다. 구단의 배려에 감사하고 우리 LG 팬들이 힘든 시간을 반드시 잘 이겨내고 건강하게 다시 만날 날 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에서 훈련에 임하는 라모스는 “잠실구장에서 팬 여러분을 만날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 아쉽다. 정말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한다면 힘든 시간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동료 선수들, 구단과 상의해서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었고 멕시코에서 준비를 잘 하고 개막전에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LG 국내 선수들은 9일 오후 이천 챔피언스파크에 입소한다. 10일부터 정식 훈련에 들어가며 개막일이 결정되는 시점까지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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