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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LG 외국인 선수들 "다시 만나요", "코로나19 이겨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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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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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외국인 선수들은 7일 한국으로 귀국하지 않았다.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는 미국으로, 로베르토 라모스는 멕시코로 향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외국인 선수들의 시즌 준비에도 영향을 끼쳤다. LG는 윌슨과 켈리, 라모스를 고국으로 돌려보내면서도 개막을 준비하는데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윌슨은 모교인 버지니아대학교에서, 켈리는 친척이 야구팀 코치로 있는 애리조나대학교에서 개인 훈련을 한다. 라모스는 집 인근 타격 훈련장에서 시즌을 준비한다. 투수 파트와 타격 파트, 그리고 트레이닝 파트에서 세 선수에게 개인 훈련 계획 및 개막에 맞춰 해야 할 과제도 전달했다.

이들은 개막일이 확정된 시점에서 이틀, 48시간 안에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세 선수는 구단 유튜브 채널에서 잠시 동료들과 떠나 있는 동안에도 개막전을 치르는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윌슨은 "팬 여러분 모두가 안전과 유의사항을 잘 준수해 개막전 때 건강하게 만나기를 기원한다. 우리 모두가 예방법을 잘 준수하고 하나가 된다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저는 미국에서 리그 개막 일정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 배려 해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개막 일정이 정해지면 팀에 합류하여 개막전을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켈리 또한 "많은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우리 LG트윈스 팬 들한테 항상 감사드린다. 미국에서 잘 준비하고 있다가 개막 일정이 정해지면 바로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구단의 배려에 감사하고, 팬들과 건강하게 다시 만날 날 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얘기했다.

아직 잠실구장에서 뛰어본 적 없는 라모스는 더욱 상심이 크다. 그는 "잠실구장에서 팬 여러분을 만날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 아쉽다. 정말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한다면 힘든 시간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동료 선수들, 구단과 상의해서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멕시코에서 준비를 잘 하고 개막전에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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