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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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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피겨 이해인, 세계JR선수권 쇼트 2위…14년만 메달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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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해인.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미래 이해인(15·한강중)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메달에 가까워졌다.

이해인은 7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올랐다.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아 메달 수확에 성공할 경우 한국 선수로는 14년 만에 수상 쾌거를 누리게 된다. 주니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획득한 건 2006년 김연아(은퇴)가 마지막이다.

이날 기술점수(TES) 39.82점, 예술점수(PCS) 30.26점, 총점 70.08점을 기록해 러시아 카밀라 발리예바(74.92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이해인의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쇼트프로그램 ‘녹턴’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이해인은 첫 번째 과제인 기본 점수 10.10점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수행했고, 수행점수(GOE)에서 1.77점을 추가로 얻었다. 첫 점프를 클린으로 마친 이해인은 레이백 스핀까지 최고난도인 레벨4로 소화하며 좋은 컨디션을 이어갔다. 두 번째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도 완벽하게 뛰었고, 플라잉 싯 스핀까지 최고난도 레벨 4로 끝냈다.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루프 가산점 구간에서 깔끔하게 뛰어내며 클린 연기를 마쳤다. 이날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도 모두 레벨4로 처리해 박수를 받았다.

경기 직후 이해인은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 초반엔 약간 긴장했다. 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클린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해인은 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 획득 도전에 나선다.
younw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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