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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한화 이어 NC도 예정대로 귀국...'애리조나 리그' 사실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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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투산(미국 애리조나주), 지형준 기자]투수조가 경기를 마치고 미팅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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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미국 애리조나에 캠프를 차렸던 4팀 중 2팀이 예정대로 혹은 예정보다 일찍 귀국한다. '애리조나 리그'도 사실상 무산 수순을 밟고 있다.

NC는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지훈련 연장 여부를 현장과 면밀히 검토했다"면서도 "그러나 체류 연장 시 야구장과 숙박, 식사 사정이 여의치 못해 전지훈련의 효율성을 고려,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예정대로 8일 귀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창원 NC파크와 마산야구장에서 자체 훈련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시범경기가 취소됐고, 구단들은 스프링캠프 연장 움직임을 보였다. KIA(미국 플로리다), 롯데(호주 애들레이드), LG, 삼성(이상 일본 오키나와)은 해당 캠프지에서 훈련을 더 이어간 뒤 귀국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애리조나에 터를 잡고 실전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는 한화, NC, KT, SK도 캠프 연장을 추진했다. 애리조나에 잔류하면서 연습경기를 치르는 '애리조나 리그'를 꿈꿨다. 하지만 상황들이 여의치 않았고 결국 일정을 연장하지 않는 구단들이 나왔다.

한화는 되려 예정된 일정보다 하루 일찍 귀국 절차를 밟는다. 라스베이거스에서의 한국 직항편이 비운항되면서 원활한 귀국을 위해 9일이 아닌 8일에 귀국한다.

그리고 NC도 예정대로 귀국을 하게 되면서 애리조나에는 KT와 SK만 남게 됐다. 애리조나 리그는 사실상 무산이다. 현재 KT와 SK가 현재 활용하는 캠프지도 예약이 이미 꽉 찬 상태라 새로운 캠프지를 물색하지 않는 이상 이들 구단 역시 캠프 연장은 쉽지 않아 보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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