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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18안타 0득점' KIA의 부상 없는 실전 점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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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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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KIA 타이거즈가 미국 독립리그 연합 팀 포트 로더데일 수퍼스타스와 연습경기에서 이색 결과를 냈다. 팀 안타 18개를 쳤으나 득점이 제로다.

KIA는 "주루 플레이를 시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상 방지를 위해서였다. 타격 후 주루까지만 진행했고, 2루타를 치면 2루 베이스를 밟고 경기를 멈춘 뒤 벤치로 복귀하는 식이다.

타순은 김규성(유격수)-문선재(중견수)-최정용(2루수)-황윤호(3루수)-오선우(우익수)-황대인(1루수)-김민식(지명타자)-백용환(포수)-이우성(좌익수) 순으로 짰고, 선발 투수는 차명진을 냈다.

선발 명단 중에서 황대인 외 8명이 안타를 기록했다. 그중 김규성(5타수 2안타), 문선재(6타수 4안타), 김민식(5타수 2안타), 백용환(3타수 2안타), 이우성(5타수 2안타)이 멀티 히트를 쳤다.

선발 투수 차명진은 2이닝 동안 공 34개 던지면서 실점 없이 수퍼스타스 타선을 공략했다. 1피안타 1볼넷을 허용했으나 삼진 2개를 적절히 섞었다.

그러고 나서 KIA 마운드는 양승철-고영창-박준표-전상현-문경찬-박서준-김현수에게 1이닝씩 맡겼다. 그중 박준표, 문경찬이 2실점씩 했다.

올 스프링캠프에서 이창진이 허리 부상으로 귀국했고, 그 외 10개 구단에서 두산 오재원이며 한화 신지후까지 이탈한 적 있어 이른바 '스프링캠프 부상 경계령'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그래서 더 조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KIA는 "장기간 게임, 훈련으로 인해 야수의 피로가 축적돼 있었다"고 봤다. 그런데도 경기 내용상 투-타 균형이 적절하게 이뤄지면서 결과를 떠나 선수단 부상 관리와 점검이 동시에 된 셈이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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