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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선발 전환' SK 김태훈, "2군서 경험많아 걱정 No...10승 목표죠" [오!쎈 애리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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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주),박준형 기자]김태훈이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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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투산(미국 애리조나주), 한용섭 기자] SK는 올 시즌 선발 마운드가 절반 이상 바뀐다.

에이스였던 김광현이 메이저리그로 진출했고, 산체스와 소사 두 외국인 투수도 떠났다. 지난해 선발진 5명 중에서 박종훈과 문승원 2명만이 남았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2명(킹엄, 핀토)이 영입됐고, 김광현이 빠진 자리에 새 얼굴이 필요하다. 좌완 김태훈이 5선발로 낙점받았다. 지난해까지 불펜 필승조였던 김태훈은 김광현이 빠진 선발진에 유일한 ‘왼손’ 선발이다.

풀타임 선발에 도전하는 김태훈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라이브피칭에 이어 연습경기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선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는 김태훈은 "2군에서는 선발 경험을 쌓아서 큰 부담은 없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지 않고 던지는 것이 목표다. 잘 된다면 10승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시즌 마치고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지금 캠프에서 시즌 준비는 어떤가.

▲수술 후 조심스러운 몸 상태였는데, 구단에서 1월초에 미국 플로리다의 재활 센터로 보내줘서 그곳에서 착실하게 훈련을 한 것이 좋았다. 회복이 빠르고 개막에 맞추는데 큰 무리 없을 것 같다.

-라이브피칭(27일)을 했는데, 감은 어땠나.

▲팔이 안 아픈 것이 우선이다. 공을 던지기 전에도 피칭을 한 후까지 큰 무리없이 안 아파서 좋았다. 아프지만 않으면 자신 있다. (잔통증은?) 지금 전혀 없다.

-그동안 불펜 투수로 뛰었는데, 이제 선발 준비다.

▲감독님, 코치님께서 선발해라 또는 중간해라 시키면 그것에 맞게 하는 것이 선수가 할 일이고, 팀이 어떤 보직을 필요로 하면 그렇게 따라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

-본인은 불펜과 선발, 어느 것이 잘 맞는 거 같나.

▲짧은 이닝 보다 긴 이닝을 던지는 것이 좀 더 편한 것 같다. 2018년 초반에 임시 선발로 들어갈 때, 롱릴리프로 들어갈 때 더 좋았던 것 같다. 길게 던지는 게 낫다고 본다.

-선발로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2년간 중간 투수로 뛰어서 투구수도 올려야 하고, 구속도 끌어올려야 한다. 라이브피칭과 연습경기를 하면서 차츰차츰 늘어갈 것이다.

-5선발로 뛰어야 하는데, 준비나 부담은 없는지.

▲작년, 재작년에 1군에서는 불펜 투수로 던졌지만, 입단 후 10년 동안 2군에서는 계속 선발로 뛰어왔다. (풀타임 선발에)그렇게 불안하거나 걱정되는 것은 없다.

-선발로서 각오는.

▲올 시즌 다른 선발투수를 따라가면서,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던지는 것이 목표다. 선발이라면 10승의 의미가 남다르지 않나. 10승을 목표로 하고 싶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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