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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POP이슈]"편의 위한 스크립트"..'슈돌' 대본설→예고편 삭제→해명해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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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쳐


[헤럴드POP=김나율기자]'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뜻밖의 대본설에 휘말렸다.

지난 27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30일 방송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 내용 중, 샘 해밍턴과 윌벤져스가 등장하는 부분에서 테이블 위에 대본처럼 보이는 것이 올려져있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장면을 캡쳐해 확대하여 내용을 확인했다. 내용에는 샘 해밍턴과 윌벤져스의 행동, 대사 등이 적혀 있었다. 내용이 매우 구체적이고, 예고편 속 샘 해밍턴과 윌벤져스가 술래잡기 하고 있는 모습과 내용이 일치한다는 점에서 대본설에 휩싸이게 됐다.

대본설이 불거지자, 제작진 측은 해당 예고편에서 문서를 모자이크한 영상으로 편집해 올렸다. 그럼에도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고, 결국 제작진은 해당 예고편을 삭제하기에 이르렀다. 제작진의 피드백 없이 예고편이 삭제되자, 대본설에 대한 의심은 더욱 커져만 갔다.

이에 28일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과의 통화에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대본이 없다. 영상 속 문서는 대본이 아닌 스크립트"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보통 방송은 20분 정도 나가지만, 실제 촬영 시간은 훨씬 길다. 촬영할 때 편의상 실시간으로 내용을 정리해둔다. 카메라에 의도치 않게 해당 장면이 찍혀 오해를 일으킨 것"이라고 해명했다.

즉, 예고편에서 등장한 문서는 대본이 아닌 스크립트였던 것이었다. 리얼리티 또는 관찰 예능일 경우, 촬영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편집을 위해 현장 스크립트처럼 내용을 정리하는 프리뷰 형태의 문서가 존재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역시 관찰 예능이기 때문에 스크립트가 존재했고, 이에 시청자들의 오해가 생긴 것.

그간 종종 대본설에 휩싸였던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스크립트 해명으로 논란이 일단락 되면서 오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아이들의 순수함을 보기 위해 시청했더 시청자들도 대본이 아니라는 해명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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