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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샤라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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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 WTA 36승, 상금 471억

“테니스 다음 산 오를 준비됐다”

중앙일보

샤라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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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안 뷰티(Russian Beauty)’로 불리던 테니스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33·사진)가 코트를 떠난다.

18년 동안 5차례 테니스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샤라포바는 26일(현지시간) 잡지 ‘보그와 베니티페어’를 통해 “테니스에 굿바이를 고한다”고 밝혔다. 어깨 부상으로 “운동신경이 둔화했다”며 “이제 다른 지형에서 경쟁하기 위해 또 다른 산을 오를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1987년 러시아 태생인 샤라포바는 7세 때 미국으로 가 테니스를 배웠다. 2001년 프로로 전향한 뒤 2004년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17세였다. 이후 2006년 US오픈, 2008년 호주오픈과 2012년, 2014년 프랑스오픈을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2005년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다.

2016년 1월 호주오픈에서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15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고 2017년 복귀했지만, 수차례 부상하며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8년 프랑스오픈 8강이 복귀 후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 세 차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모두 1회전 탈락했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세레나 윌리엄스에게 6-16-1로 완패한 것이 은퇴를 결심한 ‘최종 신호’라고 설명했다. 올해 1월 호주오픈 때 돈나 베키치(크로아티아)에게 0-2(3-6 4-6)로 패한 것이 마지막 경기로 남았다. 샤라포바는 은퇴 경기 없이 코트를 떠난다.

세계 랭킹 373위까지 내려갔지만, 그의 전적은 화려하다. WTA 투어 단식에서 36차례 우승, 상금 3877만 7962달러(약 471억원)를 벌었다. 2005년부터 11년 연속 포브스 선정 여자 스포츠 선수 수입 1위였다. 사탕 회사인 ‘슈가포바’를 운영하기도 했다.

샤라포바는 “그동안 테니스는 내게 하나의 커다란 산이었다”며 “내가 은퇴 후 무엇을 하든, 나의 다음 산이 어디가 되든 여전히 도전하고, 그 산을 오르고, 성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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