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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아내의 맛’ 함소원 시어머니, ‘미스터트롯’ 원픽 천명훈과 만남 `소원 성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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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배우 함소원이 시어머니가 ‘미스터트롯’ 원픽 천명훈과의 만남에 감격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TV조선 트로트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푹 빠진 함소원의 시어머니(이하 마마)의 모습이 담겼다. 마마는 '미스터트롯'을 보기 위해 리모콘을 독점하는 것은 물론 월 정액권까지 사 ‘짠순이’ 함소원을 기겁하게 했다.

마마의 원픽은 그룹 NRG 출신 천명훈이었다. 마마는 방송에 천명훈이 등장하자 노래를 따라 부르고 손 하트를 보내는 등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함소원은 천명훈을 가장 좋아한다는 마마의 말에 "많은 사람 중에 왜 천명훈이냐. 잘생긴 사람 훨씬 많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함소원은 마마를 위해 '미스터트롯' 방청을 신청했지만 높은 경쟁률에 실패하고 말았다. '미스터트롯'에 출연 중인 박명수에게도 SOS를 청했지만 실패했고 이에 마마는 바닥에 드러누워 "방청은 안 되더라도 출연자 중 한 명만 만나게 해달라. 필요한 거 다 해주겠다"며 애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마의 간절함에 함소원은 연예계 대표 마당발 이휘재에게 전화를 걸었다. 함소원은 "우리 시어머니가 진짜 '미스터트롯' 팬이다. 천명훈 아냐"고 물었고, 이휘재는 "어머니한테 꼭 만나게 해주겠다고 전해 드려라"라고 든든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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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남의 날. 녹음 스튜디오에 들어선 마마는 자신의 원픽 천명훈이 보이자 ‘설렘 폭발’한 표정으로 소녀 감성을 드러냈다. 천명훈과 만난 마마는 "피부가 너무 좋다. 키도 크다"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이어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제 정신이 아닌 것 같았다"며 "노래를 잘했다. 목소리도 좋고 잘생겼다. 눈빛이 사람을 끌어 당긴다"고 천명훈에 대한 뜨거운 팬심을 고백했다.

이어 마마는 녹음실에 들어가 천명훈이 불렀던 노래 '황진이'를 부르며 흥을 폭발시켰고, 함소원은 "어머니와 트로트 앨범을 내려고 한다. 곡 하나 달라"고 요청했다. 천명훈은 바로 자신의 미발표곡 '찍었어’를 들려줬고 함소원은 "느낌 괜찮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마마와 함소원은 '찔렀어'로 고부 듀엣을 예고해 기대감을 안겼다.

한편, ‘아내의 맛’은 함소원, 진화 부부를 비롯해 홍현희, 제이쓴 부부, 김현숙, 윤종 부부 등이 출연해 단란한 일상을 공개하며 사랑받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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