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임벌린 "헨더슨 앞에서 리그 우승 얘기하면 혼나"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이쯤되면 여유를 부려도 될법 하지만, 조던 헨더슨(리버풀)은 여전히 방심을 경계했다.

리버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웨스트햄에 3-2로 이겼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26승 1무(승점 79)를 기록한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2위, 승점 57)와 격차를 더 벌렸다.

앞으로 11경기가 남았다. 리버풀은 남은 경기에서 승점 12점만 따내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짓는다. 승 수로 환산하면 4승이다. 맨시티가 미끄러질 가능성도 있어 더 빨리 우승을 달성할 수도 있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부터 후보 선수들까지 매 경기가 끝날 때마다 "아직 모른다"라고 말해왔다. 9부 능선을 넘은 지금 상황만 보면 이제 여유를 부려도 이상하지 않다. 그런데도 '캡틴' 헨더슨은 선수들이 여유 부릴 틈 차 주지 않고 있다.

영국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미러와 가진 인터뷰를 게재했다. 체임벌린은 "나는 헨더슨이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고 있다. 누구도 그 트로피가 헨더슨의 첫 우승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중 누군가가 리그 우승이라는 말을 하면 헨더슨은 곧바로 입다물라고 한다. 헨더슨은 결코 자신이나 우리들을 흥분시키지 않는다"라며 "헨더슨은 그저 다음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것이 개인이자 팀의 방식이다"라며 리더십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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