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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관계자 안전은 뒷전?'...무관중 경기 실효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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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이사회 "프로농구 무관중 경기로 진행" 결정

남녀 배구·농구 모두 무관중 경기로 리그 진행

선수·구단 스태프 등 관계자, 감염 위험에 노출

선수들 전국 돌아다니며 경기…인권 침해 소지도

프로축구, K리그 개막 무기한 연기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국가 위기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남자 프로농구도 올 시즌 남은 일정을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남녀 배구와 농구 등 겨울철 실내 종목이 모두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는데, 선수와 관계자의 안전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정규리그를 재개하는 남자 프로농구가 올 시즌 남은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기로 했습니다.

KBL은 10개 구단 단장이 참석하는 긴급이사회를 열고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인식 / KBL 사무총장 : 국가 위기 심각 단계 상향 조정에 따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무관중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남녀 배구와 농구 등 실내 겨울 스포츠는 모두 관중 없이 치러지게 됐습니다.

하지만 선수와 관계자의 안전은 고려하지 않은 대책이라는 비판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프로농구의 경우 양 팀 선수단과 구단 직원, 경기 스태프와 중계 관련 인력 등 한 경기에 투입되는 관계자만 최대 150여 명에 달합니다.

더구나 선수들은 격렬한 몸싸움에 동반하는 신체 접촉을 피할 수 없는 데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원정 경기 출전을 감수해야 합니다.

KBL 이사회는 선수단의 합숙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는데, 감염을 막기 위해 선수들의 외출을 허용하지 않는 건 인권 침해 소지마저 있다는 지적입니다.

확진자가 나올 경우 2주간 리그를 중단한다는 KBL의 대책은 오히려 관계자들의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프로농구 관계자 : 선수들이 보호받지 못한 상황에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시합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선수들이 감염됐을 때 누가 어떻게 책임져줄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해선 고민하지 않고 있다는 게 (아쉽습니다.)]

앞서 프로축구는 29일로 예정된 개막전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확진자가 훨씬 적은 이탈리아는 프로배구와 축구 리그 일정을 모두 중단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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