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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복귀 첫 실전 이목 집중, 정작 오승환은 무덤덤 [오!쎈 오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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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오키나와, 손찬익 기자] 오승환 /what@osen.co.kr


[OSEN=오키나와, 손찬익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이 드디어 위용을 드러낸다. 삼성은 오는 26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세 번째 자체 평가전을 치른다. 오승환은 구위 점검 차원에서 1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오승환의 복귀는 올 시즌 삼성의 가장 큰 전력 보강 요소. 지난해 8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오승환은 착실히 재활 과정을 밟아왔다.

지난달 4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몸을 만들어왔던 오승환의 시즌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군 등록 가능 시점(5월 2일 대전 한화전)에 맞춰 천천히 페이스를 끌어올려도 되지만 신인 못지않은 의욕을 보이고 있다.

정현욱 투수 코치는 "컨디션이 아주 좋고 의욕이 넘친다. 아직 시간이 많이 있으니 오버 페이스에 주의하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 전보다 팔꿈치 상태가 더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식 경기는 아니지만 삼성 복귀 후 첫 등판이기에 의미를 부여할 만 하다. 그토록 바라던 삼성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를 수 있으니 감회가 새로울 듯. 하지만 오승환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는 복귀 후 첫 등판보다 정규 시즌을 위한 과정의 일부분으로 여겼다. 늘 그렇듯 묵묵하게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삼성 타자들도 말로만 듣던 돌직구를 경험할 기회를 얻게 됐다. 아직 100%의 몸상태는 아니지만 ‘끝판대장’ 오승횐의 위력을 제대로 실감할 터. 현존 최고의 소방수와 같은 유니폼을 입고 있다는 자부심도 느끼지 않을까.

오승환과 함께 외국인 원투 펀치 벤 라이블리와 데이비드 뷰캐넌도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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