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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아재 래퍼들이 소환할 그 시절 한국 힙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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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가 아재 래퍼들의 추억 소환을 예고했다.

25일 오전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제작발표회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는 아재 래퍼들이 각종 미션을 통해 '1999 대한민국 컴필레이션 앨범'을 잇는 '2020 대한민국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주석, 더블케이, 배치기, 원썬, 45RPM, 허니패밀리, 얀키, 인피닛플로우 등 한 시대를 주름 잡았던 래퍼들이 참여하며 '힙덕후'로 유명한 이용진과 유병재가 MC로 합류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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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을 맡은 황성호 PD는 "저희 프로그램은 예전 한국 힙합을 개척하셨던 분들이 나오신다. 그분들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게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특히 "Mnet에서 힙합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Mnet 스타일의 추억 소환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진, MC 분들 모두 힙합을 오래 좋아하신분들이라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또 무대는 경력을 무시할 수 없다. 재미와 감동과 추억 소환, 멋있는 무대까지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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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진은 "1세대 래퍼 형님들과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저와 병재 씨는 도와주는 역할이다.금요일 저녁에 치킨에 맥주 한잔하며 그 당시 추억을 소환할 만한 신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소개했다.

유병재는 "저는 사심방송으로 하고 있다. 그 시절 즐겨 들었던 음악의 주인공과 함께 한다는 게 행복하다. 이 마음이 시청자분들께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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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케이는 "정말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경연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치열하다고 생각하실 텐데 서로 도와가면서 따뜻한 방송이 되고 있다. 무대적으로도 형들의 경험과 연륜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좋게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배치기 탁은 "어쩌다보니 저희가 막내다. 형들과 방송하는 느낌이 아니라 재미있게 놀다 가는 모습이 든다. 경연이든 리얼리티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원썬은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보시는 모든 분들께 긍정적인 바이브를 널리 퍼트릴 예정이니 성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얀키는 "다들 보시면서 즐겨주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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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닛 플로우 넋업샨은 "너무 재미있게 촬영을 하고 있다. 그것만 잘 방송이 된다면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말했으며 비즈니즈는 "이 프로그램에 개인적인 관전 포인트는 저의 다이어트다. 얼마나 하는지 지켜봐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허니패밀리 영풍은 "프로그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추억을 잊고 사는 분께 회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디기리는 "한국 힙합을 시작했던 여러 래퍼와 한자리에 모여 뜻깊아. 동창회하는 느낌으로 유쾌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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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RPM 박재진은 "이런 자리까지 오게 되고 동료, 형님, 동생들과 이런 자리가 만들어져서 저에게는 행운이고 영광이다. 무료한 일상 속에 녹화날만 기다리며 살고 있다"고 전했다.

45RPM 이현배는 "나이 든 사람에게 이런 기회가 올 줄 몰랐다. 좋은 무대에 감사하고 어려운 결정이지만 출연 결정을 해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감사한 마음 뿐이다.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 힙합이 비주류였던 90년대 말 부터 꾸준히 음악을 해온 이들은 최근 한국 힙합의 성장에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배치기 탁은 "상당히 부러웠다. 저희도 열심히 해서좋은 성적을 내고 싶었다"라고 말한 반면 디기리는 "지금 열매를 맺은 것 같다. 요즘 어린 친구들 랩도 잘하고 저희가 밑거름이 된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담다른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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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Mnet '쇼미더머니' 등에 출연했지만 랩을 하던 도중 탈락해 아쉬움을 자아냈던 원썬은 "이번에는 훨씬 길게 나온다. 잘하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MC 이용진은 "살짝 스포를 하자면 원썬 형님은 탈락하는 모습이 부각되서 벌스를 다 듣지 못했다. 이번에는 원썬 형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들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라고 강조했다.

황성호 PD는 "프로그램의 목표는 '2020 힙합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드는 것이지만 저와 제작진의 목표는 출연하시는 분들이 힙합계의 양준일 12명이 되는 것이다"라며 "젊은 친구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음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는 2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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