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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아트 스윙 LG 이천웅 "144G·170안타·출루율 0.394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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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이천웅이 20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 LG 트윈스 제공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 외야수 이천웅(32)이 다가오는 시즌 보다 수준 높은 플레이를 다짐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리드오프 임무를 수행하며 팀 내 최다안타(168개)를 기록한 그는 더 세밀한 플레이와 높은 출루율을 목표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현재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 임하고 있는 이천웅은 “겨울 동안 (정)주현 (오)지환이와 잠실야구장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주현이의 친형이 나랑 친구사이이고 역도 선수를 했었다. 역도 선수가 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이 야구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해서 지도를 많이 받았다. 지난해 막바지 체력이 좀 떨어졌다고 생각이 됐고 또 좋은 기회가 돼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했다. 파워를 늘린다기 보다는 체력 강화와 부상 방지 차원”이라고 비시즌 훈련 내용을 밝혔다. 실제로 이천웅은 겨울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근육량을 늘린 채 캠프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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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천웅이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 LG 트윈스 제공


지난 시즌 자신의 모습에 대해선 “분명 좋은 시즌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부족한 부분들을 찾을 수 있는 시즌이었다.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만족은 못한다. 그 부분들을 채워 나가려고 하고 있다. 시즌 막판에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그래서 시즌이 진행될수록 도루 시도도 줄었고 그런 체력적인 부분들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좋았던 부분도 있지만 부족한 부분을 찾을 수 있는 시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과 관련해 “올해는 플레이를 좀 더 세밀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경기 상황에 맞게 적절한 수비 위치를 잘 판단하여 자리를 잡는 것, 이런 보이지 않는 플레이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야구 외적으로는 나만의 루틴을 만들 것이다. 팀 내에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그 선수들을 보면서 나만의 좋은 루틴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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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천웅이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주루 훈련을 하고 있다. | LG 트윈스 제공


올해 구체적인 목표는 전경기 출장이다. 이천웅은 “주전으로 나간다면 144경기 전경기 출장을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을 더 잘 만들어야 할 것 같다. 나름대로 목표를 더 만든다면 소박하지만 지난해보다 안타는 2개 더 치고 출루율을 2푼 정도 더 올리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고 다짐했다. 2020시즌 안타 170개, 출루율 0.394를 목표로 잡은 셈이다.

마지막으로 이천웅은 새로 합류한 선배인 정근우, 그리고 올해를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박용택에 대한 질문에 “이전부터 근우 형과 친분은 별로 없었다. 친분이 있기에는 학번이 좀 차이가 난다. 그래도 형이 우리 팀으로 오고 나서는 지금은 서로 농담도 하고 조언도 많이 해주면서 친해졌다”며 “용택이 형이 은퇴를 하면 정말 많이 아쉬울 것 같다. 오랫동안 같이 지냈고 용택이 형을 보면서 야구를 했기에 정말 많이 아쉬울 것 같다. 많은 기간을 함께 한 건 아니었지만 이병규 코치님이 은퇴하실때도 많이 아쉽고 마음이 무거웠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용택이 형이 은퇴를 하면 더 많이 아쉽고 마음이 무거울 것 같다”고 답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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