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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TOR 샤피로 사장 “류현진, 위험 있지만 계약 초반 활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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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박준형 기자]토론토 류현진이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에서 2020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가졌다.류현진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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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크 샤피로 사장이 류현진 영입에 대해 이야기헸다.

토론토는 이번 겨울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샤피로 사장이 취임한 2015년 이후 가장 큰 대형 계약이자 토론토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계약이다. 지난 시즌 29경기(182⅔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한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올라섰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1선발로 활약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토론토는 지난 시즌 67승을 거두는데 그쳤고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가장 뛰어난 FA 선발투수 중 한 명이었던 류현진을 영입했다. 샤피로 사장은 스포츠넷의 샤이 다비디 기자와 류현진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최근 2년간 빼어난 성적을 거뒀지만 적지 않은 나이가 대형계약을 하는데 걸림돌이 됐다. 류현진은 2020시즌 33세 시즌을 맞이한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토론토는 아직 전력이 완전히 정비된 팀이 아니다. 류현진이 계약 초반 좋은 활약을 하더라도 팀의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류현진의 건강 이슈 역시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류현진은 150이닝 이상을 던진 것은 지난 시즌이 2014년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류현진 영입전에서 승리한 것을 기뻐했다. 샤피로 사장은 “시간이 이번 계약을 성패를 말해줄 것”이라면서 “FA 선발투수 영입은 위험하다. 우리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류현진의 필요성을 확인했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매년 좋은 활약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지만 류현진의 가치는 대부분 계약 초반에 나올 것이다. 샤피로 사장은 “그런 상황은 이상적이지 않다. 하지만 재앙도 아니다. 선수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계약의 위험도 높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계약 초반에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하게 된다”고 생각을 밝혔다.

샤피로 사장은 “류현진을 영입함으로써 우리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확신했다. 우리는 재능있는 선수들을 다수 보유했으며 몇 년 뒤에는 모두 잠재력을 발휘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토론토는 아직 어린 선수들이 대다수로, 몸값이 비싸지 않다. 덕분에 류현진을 영입할 수 있는 재정적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솃, 케반 비지오 등 젊은 유망주들이 포진해 있는 토론토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전도유망한 팀으로 꼽힌다. 류현진이 합류한 토론토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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