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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부산 탁구세계선수권 조추첨식, 행사 11시간 전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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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하나은행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 추첨식이 개최를 하루 앞두고 전격 연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 때문이다.

하나은행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조 추첨식 행사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

조직위는 “부산시 해운대구, 동래구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국제탁구연맹(ITTF)과 논의한 끝에 이 시점에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치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무기한 연기 조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조 추첨식은 22일 오전 11시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21일 오후 부산에서 50대 여성과 10대 남성이 연달아 확진 판정을 받자 조직위는 조 추첨식을 오후 10시 20분께 전격적으로 행사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50대 여성 확진자가 발생한 해운대구는 대회가 열릴 벡스코가 소재한 곳이다.

조직위와 ITTF는 22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어 연기된 조 추첨 일정과 방역체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대회 연기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스티브 데인턴 ITTF 사무총장도 “상황이 급격히 악화한다면 연기 등의 고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단체전으로 열리는 탁구 세계선수권은 내달 22일부터 29일까지 벡스코에서 83개국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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