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라운드 전승' 박기원 "5R MVP는 리베로 오은렬"

대한항공 리베로 오은렬.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5라운드 전승과 함께 8연승의 휘파람을 분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이 신인 리베로 오은렬을 극찬했다.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뽑아달라는 말에 주저 없이 오은렬을 추천했다.

대한항공은 1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한전과의 경기에서 3-0(25-19, 25-18, 25-17)으로 이겼다.

최근 8연승을 내달린 대한항공은 22승8패(승점 62)로 우리카드(22승7패·승점 61)를 제치고 순위표 맨 윗자리로 올라섰다. 5라운드 전승이다.

경기 후 박 감독은 "한 라운드 전승이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선수들에게 고맙다. 선수들의 공"이라고 칭찬했다.

박 감독은 당차게 코트에서 제 몫을 하고 있는 오은렬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라운드 MVP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그는 "누구 한 명을 잘 이야기 하지 않는데, 오은렬은 신인치고 당차다"라며 "앞으로 팀의 주전 리베로 1명을 찾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기대 출신의 오은렬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2라운드 2순위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주전 리베로 정성민이 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주전 리베로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리시브 효율 72.22%의 안정된 플레이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기원 감독은 "기복 없이 무난하게 리시브를 잘 해주고 있다"면서 "신인 치고 잘 한다. 잘 버텨주고 있다. (한 표) 부탁 합니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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