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발라드` 문세윤 "봉준호 호명, 꿈만 같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개그맨 문세윤이 '기생충' 봉준호 감독의 찬사에 대해 감격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 스튜디오에서 Mnet '내 안의 발라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문세윤은 당일 진행된 영화 '기생충' 간담회에서 봉준호 감독이 자신을 최고의 엔터테이너로 호명한 데 대해 "꿈만 같다"고 말했다. 문세윤은 "리허설 중 기사를 알게 됐다. 봉준호 감독님이 나와 유세윤을 거론하며 최고의 엔터테이너로 얘기해주셨다 해서, 너무 영광이다"고 말했다.

문세윤은 "우리 모두 (아카데미) 방송 보면서도 믿기지 않지 않았나. 내가 그런 심정인 것 같다"며 "봉준호 감독님이 많은 감독님들 호명해주시다가. 나와 유세윤을 호명하신 것 자체가 꿈만 같다. SNS에 자랑을 많이 하고 싶은데 스케줄 때문에 못 하고 있다"고 너스레 떨었다.

문세윤은 "코미디언이 너무 감격하고 벅찬 나머지, 보내드릴 수 있는 축하 세리머니로 봐주시면 좋겠고, 추후 봉준호 감독님 영화에 지나가는 뒤통수만이라도 내 돈 내고 출연하고 싶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봉준호 감독의 수상 소감을 패러디 해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문세윤과 유세윤은 최근 봉준호 감독과 그의 통역을 맡은 샤론 최를 패러디한 영상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내 안의 발라드’는 노래 실력은 조금 부족해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대세 예능인 6인의 발라드 앨범 도전기다.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 개그맨 문세윤, 작곡가 유재환, 배우 윤현민, 방송인 장성규, 모델 겸 배우 주우재 등 예능대세 초보 발라더 6인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앨범 발매 프로젝트의 마스터로 합류했다.

MC는 톱 모델 출신 방송인 한혜진이 나서 활약한다. 21일 오후 9시 첫 방송.

psyon@mk.co.kr

사진｜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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