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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방탄소년단 출연 `SBS 대구 슈퍼콘서트` 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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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SBS 대구 슈퍼콘서트’가 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연기됐다.

SBS는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관객 여러분과 출연진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SBS는 “공연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해 드리겠다.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지코, NCT 127, 펜타곤, SF9, 더보이즈, 위키미키, 체리블렛 등 쟁쟁한 라인업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로 인해 해외 팬들이 대거 입국할 것으로 전망되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대구시 K팝 콘서트취소요청'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등장해 누리꾼의 호응을 얻었다. 청원인은 "3만명 좌석매진이면 (코로나 19에 노출될 위험이 큰) 중국인들도 대구로 오는데 진행하면 안 되죠!!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대학교까지 졸업식, 입학식을 못하고있는데 콘서트를 진행한다니? 당장 콘서트진행취소해주세요"라고 썼다.

이같은 분위기 속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대량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린 만큼 주최 측은 결국 콘서트를 연기하게 됐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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