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8224662 0292020021958224662 05 0507003 6.1.3-RELEASE 29 OSEN 58526201 false true true false 1582092360000 1582092464000 몰리나 김광현 포수 2002200431

‘좌완 이점’ 김광현의 경쟁력, 옐리치-리조 봉쇄할 선발 낙점?

글자크기
OSEN

[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박준형 기자]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라이브피칭을 했다.김광현은 폴 골드슈미트, 맷 카펜터, 야디어 몰리나 등 팀을 대표하는 쟁쟁한 타자들을 상대했다. 첫 상대 골드슈미트에게 홈런성 타구를 허용한 이후 카펜터, 몰리나는 김광현의 공을 외야로 보내지 못했다. 카펜터는 모두 땅볼이었고, 몰리나는 파울이 대부분이었다. 김광현이 라이브피칭을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지난 2016년 하이메 가르시아 이후 풀타임 좌완 선발 투수를 가져보지 못했다. 모처럼 세인트루이스가 가진 좌완 선발 자원 김광현을 향한 기대가 높은 이유다.

김광현의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 진입 확률도 이전보다는 높아진 상태다. 19일(이하 한국시간) 기존 선발 투수인 마일스 미콜라스가 팔꿈치 통증으로 개막 로스터 진입이 불발됐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지금은 치료가 필요하다. 마이콜라스가 건강하게 시즌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주사를 맞으면 3~4주 동안 공을 던지지 않을 것이다”며 이탈 소식을 전했다. 지난 16일 오른쪽 굴곡건 통증으로 불펜 피칭을 건너 뛴 미콜라스는 자가 혈소판(PRP) 치료를 받았다. 인대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지만 당분간 투구 일정을 소화할 수 없는만큼 개막 로테이션 진입은 불발됐다.

MLB.com은 미콜라스의 이탈 소식과 선발진 경쟁 소식을 전하면서 “김광현과 마르티네스 모두 스프링캠프 첫 주에 호평을 받았고 선발 경쟁의 선두주자”라고 전했다.

이날 폴 골드슈미트, 맷 카펜터, 야디에르 몰리나 등을 상대로 25개의 공을 던지며 라이브피칭을 소화한 김광현에 대해서 “김광현은 동료들과 마주했을 때 약간 긴장했다. 골드슈미트에게 가운데 낮은 코스의 패스트볼을 던지다 홈런을 맞기도 했지만 커브와 슬라이더는 효과적이라는 것을 과시했다”며 라이브 피칭 과정을 설명했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광현. 마르티네스의 선발 의지가 확고하고 부상 여파도 발견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콜라스의 이탈은 김광현의 선발 진입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아울러 시카고 컵스, 밀워키 브루워스 등 지구 라이벌 팀들의 주력 좌타자들과의 승부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MLB.com은 “좌완 투수라는 점은 김광현이 선발 기회를 얻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세인트루이스는 2016년 하이메 가르시아 이후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한 좌완 투수가 없었다. 그리고 김광현은 지구 라이벌 팀의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앤서니 리조, 카일 슈와버(이상 시카고 컵스) 등 좌타자들을 상대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MVP급 생산력을 과시하는 옐리치와 리조, 슈와버 모두 강타자이자 세인트루이스를 괴롭히는 좌타자들이다. 지난해 옐리치는 타율 3할4푼7리 8홈런 19타점 OPS 1.400로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를 폭격했다. 리조 역시 타율 3할2푼7리 3홈런 8타점 OPS 0.986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슈와버는 지난해 타율 2할5푼5리 2홈런 5타점 OPS 0.860로 생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좌완 선발 김광현의 존재는 이들의 칼날을 더디게 만들 세인트루이스의 무기가 될 수 있다. 이들 모두 평소보다는 좌완 선발 투수들에 어려움을 겪었다. 옐리치는 좌완 선발 투수 상대로 타율 2할6푼7리(161타수 43안타) 로 자신의 시즌 성적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리조도 타율 2할6푼6리(109타수 29안타)를 기록했다. 슈와버는 타율 2할(75타수 15안타)에 머물렀다.

지구 라이벌 팀들의 주력 타자들을 더 효과적으로 봉쇄하고 싶은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바람을 김광현이 선발 안착으로 이뤄낼 수 있을까. /jhrae@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