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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니에스타 맞이 완료 수원, 베일에 쌓인 헨리-크르피치는 첫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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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수원 새 외국인선수 헨리(왼쪽)과 크르피치.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수원 삼성 새 외국인선수 도닐 헨리(27)와 크르피치 슐레이만(29)이 첫 시험대에 오른다.

수원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비셀 고베(일본)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2020시즌 수원의 첫 공식경기인 동시에 홈 팬들 앞에서 새 외국인선수들이 첫 선을 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우선 관심은 2004년 이후 16년만에 빅버드를 방문하는 세계적인 축구스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6)에게 쏠려 있다. 그는 스페인 대표팀과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끈 장본인이다. 이니에스타가 버틴 비셀 고베는 지난 1월 국왕컵을 들어올리며 첫 ACL 진출권을 따냈고, 지난 8일에는 슈퍼컵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비셀 고베는 지난 17일 오후 한국에 도착해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수원에게도 중요한 경기다. 비셀 고베전은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넘어야할 관문이기도 하지만 수원의 올시즌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수원은 올시즌 리그 스플릿A 진출과 ACL 조별리그 통과를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새 외국인선수 2명을 영입했다. 공격수 크르피치와 중앙 수비수 헨리다. 크르피치는 정통 스트라이커로 2018~2019시즌 보스니아 리그 득점왕(16골) 출신이다. 이임생 감독이 시즌 전부터 투톱을 쓰겠다고 밝힌만큼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 아담 타가트와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헨리 또한 마찬가지다. 수원은 중앙 수비 자원이 그리 두텁지 않다. 더욱이 구자룡이 전북으로 떠난 빈 자리를 메워야 한다. 캐나다 국가대표팀 주전 수비수로 활약 중인 헨리는 민첩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실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수원은 지난 1월 진행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전지훈련에서 가진 4차례 연습 경기를 치렀다. 수비는 2번은 포백을, 나머지 2번은 스리백을 가동하며 전술을 점검했다. 공격쪽도 4차례 모두 다른 조합으로 실험을 했다. 헨리는 스리백과 포백에서 한 번씩 출전했고, 크르피치는 알 와흐다(UAE)전에서 최전방에 위치해 골맛을 보기도 했다. 이 감독이 올시즌에는 전술의 다양성에 무게를 두겠다고 공언했기에 두 선수의 활약이 절실하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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