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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아내의 맛' 박명수, 임도형♥홍잠언 트로트 꿈나무에 '아빠 미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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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방송인 박명수의 따뜻한 면모가 돋보인 순간이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는 ‘앨범 준비의 맛’이라는 부제로 트로트 신동 임도형과 홍잠언이 박명수를 만난 모습이 담겼다.

두 아이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방송인 박명수를 만나 함께 점심식사 시간을 가졌다.

임도형은 “충남 서산에서 왔다”고 했고, 홍잠언은 “강원도 평창에서 왔다”고 다시 한 번 소개했다. 그러면서 "서울에 원래 볼 일이 있었는데 왔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아이들은 한식도 맛있게 먹었다. “보리굴비를 먹자”는 박명수의 제안에 임도형은 “저는 추가를 하겠다”며 낙지볶음을 주문했고, 홍잠언은 꽃게장 비빔밥을 주문했다. 아이들의 식성에 놀라는 박명수.

박명수는 “아저씨가 ‘미스터 트롯’에서 너희들을 떨어뜨린 게 아니다”라고 해명하기 시작했다. 앞서 ‘미스터 트롯’에서 박명수와 가수 김준수가 이들에게 표를 주지 않았던 바.

이에 임도형은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도 있다. 방청객분들이 박수를 칠 때 떠났어야 했다”고 말해 어른들을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사랑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임도형은 “눈물의 씨앗”이라고 표현해 박명수를 당황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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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형은 “박명수 선생님에 대한 아주 재미난 에피소드를 가져왔다”며 "2009년에 (박명수가)개성 공단에 촬영 가셨을 때 주류에 취해 ‘바다의 왕자’를 부르겠다고 난동 부리셔서 북한 측에서 경고를 하셨다고 들었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당시 개성공단에 갔던 박명수는 남한 사람을 붙잡고 북한 사람으로 오해해 인터뷰할 뻔 했던 사연을 전했다.

임도형은 이날 박명수와 얽힌 치킨가게, 소화제 등을 언급하며 ‘찐팬’임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박명수의 주민번호 앞자리까지 외우고 있어 주변을 놀라게 만들었다.

“요즘 인기가 없으세요?”라고 묻는 임도형에게 당황한 박명수는 “없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아이들 눈이 딱 맞다”고 인정했다. 그는 아이들의 밥을 비벼주며 아빠 같은 면모를 보여줬다.

두 아이는 사람들의 반응이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좋은 거다. 일시적인 것이다”라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홍잠언은 “운 적은 있지만 울고 싶은 적은 없었다”고 속 깊은 면모를 드러냈다.

임도형은 이어 “제가 선택한 일인데 그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해 어른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박명수는 아이들에게 "놀 때는 신나게 놀고 공부할 땐 더 열심히 공부하라”면서 “아저씨가 너희들을 떨어뜨린 게 아니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날 아이들은 트로트 슈트를 맞추기 위해 종로3가 낙원상가로 향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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