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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삼성 마운드 키맨 오승환·라이블리·뷰캐넌, 자체 평가전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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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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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올 시즌 삼성 마운드의 운명을 쥔 '끝판대장' 오승환과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 데이비드 뷰캐넌이 드디어 첫선을 보인다. 삼성은 오는 25일과 26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리는 자체 평가전에서 오승환, 라이블리, 뷰캐넌이 시험 등판한다고 전했다.

오승환의 복귀는 올 시즌 삼성의 가장 큰 전력 보강 요소. 지난해 8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오승환은 착실히 재활 과정을 밟아왔다.

지난달 4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몸을 만들어왔던 오승환의 시즌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군 등록 가능 시점(5월 2일 대전 한화전)에 맞춰 천천히 페이스를 끌어올려도 되지만 신인 못지않은 의욕을 보이고 있다.

정현욱 투수 코치는 "컨디션이 아주 좋고 의욕이 넘친다. 아직 시간이 많이 있으니 오버 페이스에 주의하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 전보다 팔꿈치 상태가 더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외국인 투수 라이블리와 뷰캐넌도 오키나와 캠프 첫 등판에 나선다. 지난 시즌 덱 맥과이어의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라이블리는 9경기에 등판해 4승 4패(평균 자책점 3.95)를 거두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 시즌 1선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 시즌 삼성의 새 식구가 된 뷰캐넌은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뛰었다. 71경기에 등판해 20승 30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07.

최고 150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비롯해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갖췄고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 적합한 땅볼 유도형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몇년간 외국인 투수 농사에 실패했던 삼성은 라이블리와 뷰캐넌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들이 어느 만큼 해주느냐에 따라 삼성의 순위는 달라질 전망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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