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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맨시티 중징계에 축구계 '들썩'...펩, 진화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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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축구연맹이 맨시티에 연맹 주관 대회 두 시즌 출전 금지라는 중징계를 내린 뒤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맨시티는 즉각 불복해 항소를 결정했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 자체 징계에, 선수들 대거 이탈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을 뒤흔든 유럽 축구연맹의 맨시티 징계 발표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재정적 페어플레이, FFP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연맹이 내린 징계는 두 시즌 연맹 주관 대회 출전 금지와 벌금 3천만 유로.

맨시티가 즉각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 뜻을 보였지만,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에 유럽 최강팀 중 하나인 맨시티가 출전하지 못한다는 소식에 축구계는 들썩였습니다.

아스널 전 감독인 벵거는 규칙을 위반했다는 것은 존중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징계가 마땅하다고 일침을 날렸지만, 맨유 출신 축구해설가 게리 네빌은 유럽축구연맹을 믿지 못하겠다면서 결국 맨시티가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여기에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맨시티 구단에 추가 징계를 내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4부리그 강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선수들은 물론 감독까지 연쇄 팀 이탈설이 나돌자 펩 감독은 진화에 나섰습니다.

자신은 4부리그로 떨어지더라도 팀에 남을 것이라며, 지금은 모두 뭉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당장 오는 27일, 맨시티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맞붙는 레알 마드리드 지단 감독은 부담감을 드러냈습니다.

[지네딘 지단 / 레알 마드리드 감독 : 그들은 매우 좋은 팀이고 매우 강한 팀입니다. 특히 이번 일로 그들은 더욱 특별한 동기부여를 갖게 됐습니다.]

향후 2년 동안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맨시티 구단주 만수르는 460억 원을 지출하며 변호사 50여 명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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